왼쪽 등부분이 너무 아파 인근 병원엘 갔다. 혈액과 소변검사를 했다. 다음 날, 혈뇨가 있다고 하더라. 오른쪽 옆구리가 조금씩 결린 채로 한 2년을 지내왔던 것 같다. 아무튼 혈뇨와 함께 간치수가 높다고 했다. 좀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아보라고 소견서를 써줬다. 회사에서 제일 가까운 순천향 병원에 예약후 얼른 갔다. 간은 내과로, 신장은 비뇨기과로... 일단 비뇨기과에서 다시 한번 소변검사와 신장조영술을 하자고 했다. 내과에선 혈액검사와 복부초음파를 하자고 했다. 검사비가 꽤 만만치 않더라. 신장조영술 예약후 검사를 받았고, 어제 다시 비뇨기과를 찾았다. 다른 질환은 없단다. 단지 우측, 좌측 모두 '돌'(결석)이 있다고 하더라. 오른쪽은 오래된 결석으로 크기가 무려 1.2센티미터. 왼쪽은 그보다 좀 작은 0.8센티미터의 돌이 자리하고 있다고 했다. 일단 수술보다는 충격파로 돌을 분쇄하는 치료법을 선택하기로 했다. 이것만으로도 치료기가 백단위를 넘어섰다. 뭐 돈도 돈이지만 일단 원인을 알고 시간을 들여 치료가 가능하다니 안도. 물론 충격으로 치료가 되지 않을 경우 내시경을 통한 수술을 해야할지도 모른다고 하긴 했다. 제발 입원하는 일이 없기를. 2월 1일 첫 치료를 시작하기로 했다. 잘 되기를 바랄 뿐.
신장 쪽은 명확한 원인 규명이 되었는데 간치수는 여전히 불분명하다. 술을 많이 마시는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높단다. 복부초음파는 워낙 사람이 많이 밀려있는지라 2월 말이나 되야 한다. 그래서 약을 복용하고 그 기간 중 다시 혈액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서른을 넘어서니 조금씩 문제가 발생하는건가. 머, 사실 겁도 좀 나긴 한다. 비뇨기과에선 결석 치료 이후엔 물과 맥주를 많이 마시라고 했다. 하지만 내과에 이 말을 했더니 "물만 드세요"라고 한다. 아이고. 몸이 아프니 여러모로 신경쓰이는데가 많다. 내과 검사 결과가 아무튼 좋은 쪽으로 나왔음 하는 바람 뿐이다.
p.s) 사진의 결석은 belle의 것이 아님. 신장조영술 사진 상 저렇게 여러개이진 않았고, 좌우측으로 하나씩이 발견됐다. 요즘 난 콩팥에 돌을 안고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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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생기면 신장을 팔아서라도(으응?) 초음파다.
저도 위내시경 받아야하는데
몇달 째 계속 버티고 있어요.
술은 그대로 먹으면서... ㅡ.ㅡ;;
서른 넘어가니 성한 곳이 없는 줌마.
비공개//감사합니다. 종종 놀러오세요. 하하.
acid//음...그래도 그 돌은 작았나봐요. 전 좀 큽니다요. 아이고.
비공개//치과는 빨리 갈수록 돈이 적게 들어요. 에고. 어여 가세요. 그래야 맛난것도 더 잘 드시죠
소년//진짜 그래요. 서른..된장.